안녕하세요, 오드엠 뉴스레터입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몇 시간 정도 다른 사람과 얼굴을 보며 대화하나요? 점심 시간? 한 시간? 30분? 20분? 아마 5분도 하지 않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이걸 가능하게 만든 건 메신저 때문이겠지요.
친구나 지인과의 카톡,
업무 상 즐겨 보는 오픈톡방, 회사 사람들과 공용 메신저 등등.. 직접 말을 걸지 않아도,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우리는 수많은
대화에 소환됩니다. 그러다 보니 소위 ‘톡’이라는 것 자체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그만의 독해법이 생겨나게 되는 것 같고요. 오늘은
재미 삼아 메신저에서 흔히 사용하는 소소한 표현들을 분석해 봤습니다. 극히 주관적인 분석이니 권위 있는
출처는 있을 리 없습니다. ㅠㅠ 즐겁게 보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재미 삼아 보는 메신저 해석법
~
1) 아주 기분 좋은 상태 2) 명랑하게 예의 있어 보이고 싶을 때 3) 기분이 비록 나쁘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아’라는 의지를 표현하고 싶을 때
(e.g.) 회식에 저는 개인 사정상 못 가지만 괜찮습니다~
… (쩜쩜쩜이 세 개 이상일 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길게 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주고 싶을 때
(e.g.) 회식에 저는 개인 사정상 못 가지만 괜찮습니다…
.. (쩜쩜이 두 개일 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길게 말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스치듯
보여주고 싶을 때
(e.g.) 회식에 저는 개인 사정상 못 가지만 괜찮습니다..
ㅎㅎㅎㅎ
목젖이 튀어 나오도록 웃는 모습을 연상시킴. 정말 기분이 좋거나, 혹은 정말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싶을 때
(e.g.) 회식에 저는 개인 사정상 못 가지만 괜찮습니다ㅎㅎㅎㅎ
ㅎ
짧은 탄식을 임팩트 있게 표현하고 싶을 때
(e.g.) 회식에 저는 개인 사정상 못 가지만 괜찮습니다ㅎ
ㅋ
짧은 탄식을 꾸러기처럼 표현하고 싶을 때
(e.g.) 회식에 저는 개인 사정상 못 가지만 괜찮습니다ㅋ
ㅠㅠ
오로지 슬픔 그 자체를 단순히 보여주고 싶을 때
(e.g.) 회식에 저는 개인 사정상 못 가지만 괜찮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