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쓴 광고글들이 별다른 소득없이 삭제당하는것은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더군요. 욕도 많이 먹었구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시작은 마케팅을 미리 경험해본다는 생각이었으나,
어느새 고수익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에 눈이멀어 누가봐도 나쁜 광고 냄새가 지독하게도 풍기는 글들을 써내려가고 있었네요.
그러던와중에 애드픽에서 알게된 어떤 분의 조언에 초심을 되찾고 다시 제대로 도전을 했습니다.
광고하기전에 실제로 앱을 충분히 사용해보고 특장점(USP 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을 찾아내서 그것을 참포인트로 이용하여
마케팅을 해보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매체 특성을 파악한뒤 ( 예를들어 페이스북은 10~20대, 카스는 10대,30대가 많은다는것, 또 사용자시간이 많은때가 출근시간인 아침시간인점등)
캠페인을 선정하고 적절히 타게팅하여 진행해보는 등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나름의 수준에서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고수분들께 배우기도하면서 진행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일단 클릭이 적어도 전환이 어느정도 발생하게되고 적은 금액이지만 어느정도 수익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은 쪽지나 댓글등으로 괜찮은 어플등을 소개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던 경험이에요. 뭔가 해냈다는 기분은 샾포인트가 쌓여갈 때도
있었지만 광고대상인 사람들에게서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이었던 것 같아요.
저의 첫 환급은 문화상품권이었네요.
그 이유는 환급신청을 하게되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빨리 뭔가 사고 싶어서 문화상품권을 구입했습니다.
문화상품권을 이용하여 쇼핑몰 결제가 가능하더라구요. 어쩃든 첫 환급으로 구입한건 다이어리 였습니다. 비싼것은 사치인듯 싶어서 중저가 브랜드
상품으로 색깔별로 3개 구입했었네요. 스케쥴 관리용도, 그냥 이것저것 마구 적는 용도, 마지막으로 애드픽 관련 피드백 노트용 이었어요.
애드픽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기전에 앱을 미리 사용해보거나 하여 USP를 추출하여 적어보고 어떤 매체에서, 어떤 타겟에게 광고할지를 미리
적어보는 용도였어요. 계획을 새운뒤에 실제로 실행해보고 예상에서 벗어난다면(욕을 바가지로 먹는다거나...) 무엇이 문제였나 분석해보고 반성하고
그런 식으로 사용했네요.ㅎㅎ
현재는 결국에 세가지 목적으로 구입했던 다이어리가 미묘하게 서로 짬뽕이 되어 버리긴 했지만 열심히 재밌게 진행중이랍니다.
여담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 구하기 힘들던 과외도 과외전단지를 애드픽에서 쌓은 짬(?)으로 만들어서 배포해서인지
무려 3 전환이나 발생하였다는 점..... 역시 상품이 최상품(??)이라도 광고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었습니다.
제가 아직 노력이 부족한것인지, 아니면 저의 역량이 여기까지인 것인지 모르겠으나
몇몇 특출나신 분들 처럼 큰 돈을 벌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약-마케팅이라는 꿈을 향해가는 길에서 즐겁게 용돈도 벌고 커리어 쌓기도 하는 느낌으로 애드픽을 즐기도록 할께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감사드립니다~!
ps. 간결하고 멋지게 적고 싶었는데...흑흑... 글쓰는 걸 워낙 못하는지라 그냥 생각나는데로 쭉 그동안의 일들을 적어서 그런지
글이 많이 산만하네요. 올해 3월 부터 애드픽과 함께해온 나날들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적어보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회가 새롭네요.